분류 전체보기 (55) 썸네일형 리스트형 권력의 심리학 (4) 권력은 부패한 사람을 끌어당기기도, 부패한 사람이 이끌리기도 하는 것이지만시스템에 의해 부패하지 않은 사람도 부패하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불안정한 시스템은 권력을 가진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정한 '선택'을 하게 만들고이 선택은 때때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를 결정짓는다.이런 상황 속에서 권력이 잘못 사용되거나 남용되는 것이 권력을 가진 사람이 부패하기 때문은 아닐 때도 있다. 불안정한 시스템 속에서 권력을 가진 자는 시위를 가장한 테러와 전쟁을 막기 위해 학살을 명령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에 있었다면 내리지 않아도 될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는 반드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처참한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다.이것이 '더러운 손' 문제이다. 손을 더럽히는 것이 차.. 권력의 심리학 (3) 권력이 부패하는 이유는 첫 번째, 부패한 사람 혹은 부패하는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두 번째, 부패한 시스템이 부패한 사람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첫 번째 이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본다. 부패한 사람이 권력을 차지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이 책에서는 권력을 차지하는 부패한 사람의 특징인 '어둠의 3요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둠의 3요소는 다음과 같다.1. 마키아벨리즘2. 사이코패스3.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마키아벨리의 주장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에서 비롯되었다.이 특징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향을 지닌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자들은 이 과정에서 공감이 결여된 모습으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기만 한다면 그게 무엇이든 간에 사악하고 이기.. 권력의 심리학 (2)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리더는 우리의 손으로 뽑게 된다.권력을 가지는 사람을 우리가 직접 선정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은 부패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리더 선정에 있어서 오류를 범하는 것일까? 진화적 관점에서 우리는 더 강한 사람을 리더로 원하기 때문이다.과거 인류는 스스로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리 중 가장 강한 사람을 리더로 선택해 왔다. 그리고 우리는 강한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신호로 특히 '외모'를 가장 크게 받아들인다.그렇기 때문에 강해 보이는 신호를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이 권력을 얻기 유리하다. 몸집이 커 보이는 옷을 입는다거나 지위를 드러내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한다.이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무의식 속에 스스로를 강한 사람으로 인식시키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정치권에서 기.. 권력의 심리학 (1) 일정 수의 사람이 하나로 모인 집단에서는 반드시 권력을 가진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생기게 된다.그리고 긴 권력의 역사로부터 우리는 권력을 가진 자는 부패한다는 통념을 가지게 되었다. 권력이 부패하는 사례는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학교, 직장 등 나와 같은 무리에 있던 사람이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된 후 돌변하는 경우를 많이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권력이 부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처음부터 악한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권력이 사람을 부패시키는 것일까 권력의 심리학은 이 주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책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한 권력은 결국 권력을 가진 자를 부패하게 만든다.또한 부패한 시스템이 부패한 사람을 끌어당긴다. 따라서 선한 사람을 끌어당기는 선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 내 고통의 가치 2주간의 훈련이 끝이 났다. 날이 매우 덥고 장마철까지 겹쳤기에 힘든 훈련이었다. 날씨도 날씨지만 주말 포함 근무 시간 외에도 훈련을 진행했던 게 가장 큰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 힘들다고 느꼈지만 솔직히 말하면 일반적인 군인의 훈련에 비하면 힘든 편에 속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힘들다는 것의 기준은 이미 주변 카투사들에게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카투사에 비해 많은 훈련을 했기 때문에 나에게 힘든 것이다. 일반 군인들이 보면 참 웃길 일이다. 근데 그냥 나는 본인에게 힘들면 그게 힘든 거라고 생각한다. 굳이 나보다 더 힘든 사람과 비교해서 내 노력과 고생의 가치를 떨어뜨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의 고생의 가치를 존중하는 만큼 내 고생의 가치도 .. 2019~2021 한 번쯤은 글로 정리해 보고 싶었던 나의 학창 시절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뭔가 자아를 갖추었다? 라고 할만한 시기가 고등학교 때부터여서 그때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나는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를 졸업했다. 인문계와는 달리 대학 진학이 아니라 취업이 목표인 학교이다.나는 솔직히 객관적으로 중학교 성적은 꽤 상위권이었다. 220명 중 10등 안에는 드는 정도?사실 내 성적이면 인문계 진학이 정배이다. 그런데 나는 왜 마이스터고로의 진학을 선택했을까당시 이유는 간단했다. 나는 공부가 싫었다. 중학교 3년 동안 나는 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공부했다. 주변 친구들과의 경쟁, 가족들의 기대, 그리고 스스로의 기준으로 인한 압박으로 하기 싫은 공부를 너무 억지로 했다.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시간을 .. 우리가 보고 싶은 세상의 함정 확증 편향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그 외 것들은 무시하는 성향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것이다.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특히 정치 분야에 관해서 정말 극과 극으로 나뉘는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는데 그들의 의견과 근거가 전혀 정반대라 참 신기하다. 같은 상황을 바라볼 때도 서로 불리한 증거는 조작이라며 유리한 증거만 나열한다. 나는 솔직히 이런 부분에서는 내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적도 없으며 사람들이 말하는 의견만 들을 뿐이다. 그런 입장에서 나는 이런 현상이 참 신기하다. 분명 같은 걸 보고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게 놀랍다.더 재밌는 건 서로의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완전히 이.. 유대인 교육법 (2) 유대인들이 지향하는 것은 '베스트'보다는 '유니크'이다. 그래서 절대 자녀들을 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으며 성적이나 시험으로 줄 세우지 않는다. 남보다 잘하기보다는 남과 다르게를 강조하는 것이다.그렇게 유대인 모두가 1등인 사회를 만든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교육 방식을 읽고 내가 경험한 교육과 전혀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한국에서 내가 경험한 교육에서는 반드시 정답이 존재한다. 정답이 존재한다는 것은 정답과 오답으로 나누어진다는 것이고 이는 학생들에게 정답의 개수만큼 점수를 매기고 줄 세우기를 한다는 뜻이다. 최근 읽은 '평균의 종말'이라는 책에서도 느낀 부분이다. 우리는 뛰어난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필요한 능력을 채점하는 평가 방식을 만들었고 이를 기준으로 뛰어난 사람과 뒤처지는 사람을 구..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