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프래질은 프래질의 반대말로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더욱 단단해지는 현상을 갖는 특성이다.
보통 프래질이라함은 외부의 충격이나 사건으로부터 '쉽게 부서지는'을 의미하고 그 반대말은 '쉽게 부서지지 않는'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에서 '쉽게 부서지는'의 반대는 외부의 충격이나 사건으로부터 '더욱 단단해지는'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안티프래질이다.
'쉽게 부서지지 않는'은 강건함으로 표현된다.
프래질 : 외부 요인과 충격으로 인해 부서지기 쉬움
강건함 : 외부 요인과 충격이 어떠하든 부서지지 않음
안티프래질 : 외부 요인과 충격으로 오히려 단단해짐
안티프래질의 예로는 호르메시스 효과가 있다.
호르메시스는 약간의 유해한 요소가 인체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효과이다.
소량의 독을 매일 섭취하여 해당 독에 면역을 가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 다른 예로 운동이 있다. 근육을 찢는 스트레스를 통해 우리 근육은 더욱 성장하게 된다.
우리는 안티프래질해져야 한다. 이유는 '블랙스완' 때문이다.
블랙스완이란 확률이 낮은 에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는 복잡계이다.
각 요소가 서로 얽히고 설켜 서로 종속적인 관계로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한 요소의 작은 변화가 다른 요소 혹은 시스템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나비효과 같은 것이다.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그에 따른 나비효과도 더욱 다양하고 커진다.
이는 필연적으로 더욱 예측이 불가하고 더 잦은 블랙스완을 초례하게 된다.
우리가 안티프래질한 시스템에서 무작위성을 제거하려고 간섭하다보면 시스템은 프래질하게 되고 이는 블랙스완에 더욱 취약해진다.
무작위성은 제거하는 것이 아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며 무작위 사건으로부터 손실보다 이익이 크도록 즉, 안티프래질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안티프래질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바벨 전략, 옵션 등의 개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읽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다.
문장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고 개념을 명확히 정리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책을 보는 와중에도 다른 사람들의 정리 글을 찾아보는 등 추가적인 노력을 많이 들여가며 읽었던 것 같다.
책이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나의 독서 능력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내용 자체는 굉장히 좋은 내용이며 포함되어 있는 개념들도 중요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다시 한번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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