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최근 아침에 짧게나마 명상을 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상을 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고 많지만 저는 명상 앱을 사용해서 3~5분 정도 눈을 감고 호흡과 감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느껴졌던 효과는 아침 시간 특유의 조급함이 가라앉았다는 점입니다.

시간에 쫓기며 출근 준비를 하는 아침 시간에 딱 5분간 시간을 체크할 필요 없이 오로지 명상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생겼기 때문에 급한 마음도 가라앉고 기분도 한결 나아진 상태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며칠간 아침 명상을 하다 보니 느껴졌던 것은 현재의 나에 집중하는 법을 배운 것입니다.

온전히 현재에 집중함으로써 과거에 발생했던 문제와 미래에 대한 걱정 및 두려움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 예로 최근 출근길 지하철에서 빈자리를 빼앗기고 화가 났지만 그 순간 지하철이 움직이며 몸에 느껴지는 진동, 나의 호흡 등 지금 현재 나에게만 온전히 집중하니 과거에 발생했던 스트레스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해 내어 욕구를 충족하는 것과 관련 있는 도파민과 달리 이를 완화하고 조절하여 잔잔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존재합니다.

 

단기적인 목표 달성에는 도파민이 큰 효율을 낼 수 있지만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지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기 위해서는 목표를 달성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도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명상은 이러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좋은 습관입니다.

 

과한 도파민 분비로 인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해 명상하는 습관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아직 습관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명상을 하기 위해서 명상 시간을 조금 더 줄이고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